[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경제팀이 매달 2~5%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관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3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경제팀은 인플레이션 급등을 피하면서 협상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 점진적인 접근 방식인 관세를 매달 서서히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 가지 방안은 한 달에 약 2~5% 수준의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서 행정 당국에 의존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제안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아직 트럼프에게 제출되지 않았으며, 이는 매달 점진적 관세 인상 방안이 심의 과정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관계자들은 "이번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고문으로는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지명된 케빈 해셋,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지명된 스티븐 미란 등이 있으며 이들은 내부 심의에 대해 익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해셋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베센트의 대변인도 논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란은 논평을 거부했다.

미국 트럼프 차기 경제팀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오전 8시 38분 현재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32% 내린 109.29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 0.4%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