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2-05 (수)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중심 약세 유지...美고용 대기 속 수급 상충

  • 입력 2025-01-10 13:2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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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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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0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 중심 약세 흐름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햇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6틱~-2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4틱~-17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3년물 중심 상승세가 이어졌고 3년은 지난 12월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전장대비 3년은 4.0bp, 10년은 2.8bp, 30년은 1.6bp 하락했다.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조정시 매수세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장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3년은 4620계약 이상, 10년은 288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달러/원 환율이 반등해 1460원을 상회한 점도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과의 경기 및 정책 차별화 기대에도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금리인하 발언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로 미국 비농업고용지수와 실업률 등을 앞두고 조심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시장금리가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1월 금통위 결과에 따라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좌우될 것인 만큼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전반적으로 오늘 밤 미국 월간 고용, 다음주 금통위를 대기하는 가운데 밀리면 사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등 수급이 상충되며 약세 흐름 속 좁은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현재 시장은 연초 기관 자금집행 효과 및 다음주 1월 금통위의 금리인하 기대로 금리가 하락하는 등 미국시장과 차별화가 전개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시장은 장중 전약후강 패턴이 지속되는 등 대기 매수세가 강한 분위기"라며 "오늘 밤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가 대기하고 있으나 금통위를 앞둔 선매수 수요로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밤 미국 비농업고용지수와 실업률 등의 데이터가 나오다 보니 조심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여전히 단기채권이 강한 모습이고 금리인하 이슈는 그대로라는 점에서 시장은 밀리면 매수세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외국인 선물 매도로 금리 하락이 막히는 모습이나 숏으로 대응하기에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6.9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9틱 하락한 117.79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2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20계약, 3193계약, 312계약, 1450계약, 23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85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788계약, 951계약, 661계약, 195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4.0bp 오른 2.536%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2.8bp 상승한 2.822%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6bp 상승한 2.698%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8.6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4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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