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2-06 (목)

(상보) 연준 보먼 "인플레 위험 여전...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 입력 2025-01-10 10:01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연준 보먼 "인플레 위험 여전...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다며,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9일 캘리포니아주의 은행가들을 대상으로 한 통화정책과 규제에 관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불편할 정도로 상회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작년 12월 25bp 인하가 현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개인적으로 작년 12월 정책 결정이 FOMC 정책 재조정 단계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지지했다"며 "현재 정책금리는 성장을 지지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중립' 수준에 가깝다"고 했다.

현재까지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상승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에 크게 하락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목표인 2%를 불편할 정도로 상회하면서 작년에 이러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관세와 이민과 같은 문제에 대해 무엇을 할지에 대해 예단해선 안된다고 했다.

한편 지나친 정책 완화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금리가 경제 활동을 억제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다는 징후로 주식시장의 강한 상승과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정책 조정에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계속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