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모간스탠리 윌슨 "상반기 시장 변동성이 크겠지만, 하반기 개선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월가 대표 약세론자인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CIO가 올해 상반기 시장은 변동성이 크겠지만, 하반기 들면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간 주식시장에 대체로 약세론을 펼쳤던 윌슨은 작년 11월 중순 강세론으로 전환했다. 작년 11월 18일 노트에서 "2025년 연말 S&P500 지수는 6500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8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주식과 채권시장은 트레이더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의 영향을 평가하면서 더 악화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하락세가 2022년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과 관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관세가 수익과 성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 때문에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초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분야는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더 많은 감세안을 통과시킬지 아니면 기존 감세안을 연장하려고 할지 등 세금 관련한 정책이 금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당분간 세금에 대해 알 수 없을 것 같지만 앞으로 한두 달 안에 관세에 대한 정보는 꽤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상반기는 고르지 못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정책이 실행될 수 있다면 하반기는 훨씬 나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에너지, 원자재 등 섹터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