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8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됐다.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도 이날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최근까지 연말 차익실현으로 조정을 받은 이후 지속된 매수세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단기 반등세를 보인 이후 차익실현이 지속돼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지지난주까지 약세를 지속한 바 있다.
작년 12월 중순 연준의 매파적 기준금리 인하 발표 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주요 암호화폐들은 가격 하락세를 지속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보유하려는 정부(트럼프 2기)의 노력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조정폭을 확대했다.
비트코인이 미국의 전략적 준비자산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작년 12월 중순까지 강세폭을 넓힌 바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연말 비트코인이 20만 달러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최대 현물 ETF에서 약 5000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4% 내린 9만6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75% 내린 33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8.1%, 리플은 3.7%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