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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정국 불안 속 달러/원 147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4-12-30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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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5원 높은 147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2.0원 높은 147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107.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정국 불안이 확산된 영향으로 147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여서 시작했다.

달러가격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연말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제자리 걸음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108.01에 거래됐다.

정국 불안 확대로 달러/원은 지난 27일 2009년 3월 이후 15년여 만에 1480원을 웃돌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2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9원 오른 1,470.5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에서는 1,486.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30일 달러/원은 계속되는 정국 불안과 대외 강달러 압력 지속에 따라 상승 압력 우위가 예상된다"며 "환율이 국내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오늘도 환율 상방 압력이 우위에 있다. 지난 금요일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고려하면 강달러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월말 네고 유입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정국 불안과 강달러 압력과 연동되며 1,470원대 후반 흐름을 예상한다"면서도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수용하는 등 정국 안정에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경우 예상과 달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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