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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년 이후 연초 5거래일까지 주간 평균 수익률 +1.14%..연초효과 존재 시사 - 대신證

  • 입력 2024-12-27 08:2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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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년 이후 연초 5거래일까지 주간 평균 수익률 +1.14%..연초효과 존재 시사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대신증권이 27일 "코스피는 연초효과가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코스피를 보면 배당락 이후로 연초 5거래일까지 주간 평균 수익률이 +1.14%로 여타기간의 0.11%의 수익률을 아웃퍼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첫 거래일(+0.6%)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으며, 한 해의 마지막 거래일도 +0.38%로 여타 기간(+0.024%)을 아웃퍼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까지의 결산이 끝난 뒤 연간 수익률 집계가 시작되는 새해 초에 펀드매니저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는 것이 그 원인"이라며 "내년 초에 2025년 수익률을 생각하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계엄사태, 수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억눌리며 밸류에이션이 Rock Bottom에 근접한 코스피가 손익비의 관점에서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한국의 수출입 동향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유럽의 경기부양 정책과, 최근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의 반등추세 등에 힘입어 수출 성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수출 성장률 둔화로 한국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기도 했으나 12월 수출 증가율 3.1%로 예상되며 11월 1.4% 대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도 특별부채를 사상 최대 규모(3조위안)로 발행하며 내수 부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2일 중국 차이신 PMI제조업 지수 전월 대비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통적으로 중국과의 높은 상관관계를 띄는 프록시 증시로 인식된다.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은 외국인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코프시 2,440~2450 구간은 12개월 PER 8.2배, PBR 0.8배 수준으로 현재 선반영된 정치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의 불안요인이 현실화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딥 밸류 구간이라고 했다.

해당 구간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 이후 코스피가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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