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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오후 매수세 확대 속 15년 9개월래 최고..1450원 중후반대 올라서

  • 입력 2024-12-24 15: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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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24일 오후 3시 33분 현재 전장보다 5.9원 오른 145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탄절을 앞둔 관망세로 강보합에 머물다 오후 중후반부터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이날 1450원 중후반대로 올라서면서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진행중이던 2009년 3월 중순 이후, 15년 9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주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서면서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진행중이던 2009년 3월16일 이후, 15년 9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당국 경계감이 작용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긴 했지만 원화는 지속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450원대에서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지난 주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을 일부 소화했다.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미국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은 오후 초중반까지는 145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오후 중후반 이후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1450원 중후반대로 올라서면서 2009년 3월 중순 이후 15년 9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8.1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 간밤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 상승...달러/원 1450원 초반대 소폭 상승으로 시작

달러/원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450원대에서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지난 주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을 일부 소화했다.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미국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전월보다 8.1포인트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113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내구재 수주도 전월 대비 1.1% 줄었다. 예상치 0.4%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다만 전월 기록이 0.3%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 지난 10월 내구재 수주 기록이 크게 상향 수정된 점이 달러인덱스 상방 재료로 작용했다.

■ 크리스마스 앞둔 관망에도 오후 중후반 매수세 확대로 달러/원 145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 넓혀..15년 9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

달러/원은 오후 초중반까지는 145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오후 중후반 이후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원은 1450원 중후반대로 올라서면서 2009년 3월 중순 이후 15년 9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8.1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145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오후 초반까지는 성탄절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다만 중후반 이후 매수세가 강해진 가운데 달러/원은 상승폭을 넓히고 1450원 중후반대까지 올라선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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