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국채 금리가 급등한 점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 지난 10월 내구재 수주 기록이 크게 상향 수정된 점이 달러인덱스 상방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3% 높아진 108.0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40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린 1.253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6% 오른 157.1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상승한 7.30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대형 기술주 주도의 산타랠 리가 펼쳐졌다. 주말 사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해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9포인트(0.16%) 상승한 42,906.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22포인트(0.73%) 오른 5,974.0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192.29포인트(0.98%) 높아진 19,764.88을 나타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전월보다 8.1포인트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113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내구재 수주도 전월 대비 1.1% 줄었다. 예상치 0.4% 감소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다만 전월 기록이 0.3%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9달러 대에 머물렀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유가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22달러(0.32%) 낮아진 배럴당 69.2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31달러(0.43%) 내린 배럴당 72.6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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