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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국 PCE 예상 하회 속 달러지수 0.7%↓..1440원 중후반대 시작

  • 입력 2024-12-23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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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낮은 144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2.2원 낮은 1446.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7.7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440원 중후반대로 소폭 하락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11월 PCE 가격지수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위험선호가 살아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올랐다. 이는 전월 기록이자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도는 결과이다. 하회했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0.2%)를 밑돌았다. 10월 기록은 0.3% 상승이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를 두고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의 신중한 입장에도 내년 기준금리가 내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하락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결과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달러/원은 외환당국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 네고 물량 유입 등에 힘입어 1,440원대 초중반 흐름을 예상한다"며 "이번주 거래가 한산한 연말 장세에 들어서면서 환율은 포지션 플레이보다는 역내 수급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중심으로 네고 물량이 역내 수급에서 우위를 보임에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가 여전하고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환율 낙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네고 물량이 수급에서 우위를 보이며 1,440원대 초중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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