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7 (금)

금 가격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 NH證

  • 입력 2024-12-23 08:1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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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금 가격의 단기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연준의 2025년 기준 금리 인하 예상 폭이 50bp(9월 FOMC 점도표상 100bp)까지 축소돼 단기 금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했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연준 통화정책상 ‘긴축’으로의 되돌림이 없는 한 금 가격 강세 사이클이 유효하며, 따라서 단기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1.24%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12월 FOMC 여파 속에 명목 금리와 달러지수 상승세가 에너지와 산업금속, 귀금속, 농산물에 이르는 원자재 시장 전반의 가격을 압박했다.

반면 미국 11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예상을 하회해 연준의 2025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지지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9월 FOMC를 기점으로 본격 ‘완화’로 전환된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시 ‘긴축’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금 가격의 강세 사이클이 유효하다"면서 2025년 전망상 금 가격 범위(온스당 2,650~3,000달러)를 2,600~3,000달러로 조정하되 투자 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해 올해 한때 온스당 2,800달러선까지 상승한 금 가격은 미국 대선 직후부터 상승세를 멈추고 최근 한 달 동안 박스권(2,500~2,800달러) 내 변동성을 확대했다"면서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트럼프와 공화당의 미국 상·하원 장악이 2025년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확대해 이 기간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축소한 탓"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최근 금 가격을 압박해온 명목 금리와 달러지수 상승세는 이미 50bp까지 축소된 연준의 2025년 통화정책 완화 전망을 반영했다"면서 "향후 연준 통화정책상 ‘긴축’ 되돌림이 없는 한 장기 금 가격 강세 전망이 유효해 단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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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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