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밸류업 동력 의문 생길 수 밖에 없는 시기, 공시 성실히 이행 중요
* 거래소 5개 종목 추가, 12월 20일 3,000억원 2차 펀드 조성
* 혼란한 시기 금융주 좋은 대안, KB, 우리, 메리츠, 삼성화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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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이행, 지금이 중요한 시기
밸류업 동력에 대한 의문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나 이럴 때 일수록 금융회사들은 밸류업 공시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는 지난 보고서에서, 밸류업 공시를 번복하는 것이 신뢰도 하락의 정점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금융회사들, 특히 금융지주의 밸류업 공시 번복은 쉽지 않은 사항임을 강조
거래소는 지난 16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T 5개 종목을 밸류업 지수에 추가 편입. 기준은 지수 발표 이후 12월 6일까지 기업 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 12월 20일 편입될 예정이며 ‘25년 6월 정기변경 시 105종목인 현재 지수를 100종목으로 재조정할 계획. 밸류업 1차 펀드는 11월 4일 2,000억원(유관기관 1,000억원 + 민간매칭 1,000억원) 조성되었고, 2차 펀드는 12월 20일 약정 체결 예정. 총 3,000억원 규모이며 이중 1,500억원을 유관기관 약정으로 집행할 계획. 1,500억원의 민간자금 매칭분도 가급적 연내 집행하려는 의지
마침 NH투자증권도 12월 19일 밸류업 공시함. 거래소의 펀드 조성이 예정된 일정대로 소화되고 있고, 예고 공시 일정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 출시 후 주춤했던 밸류업 ETF 수익률은 지수 대비 아웃퍼폼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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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가지 이슈로 부진한 지수, 금융주 좋은 대안
우리가 앞서 언급한대로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밸류업 정책은 스케쥴대로 진행 중. 주지하다시피, 예전부터 대부분 금융지주는 주가 부양을 위해 배당확대 의지를 여러 번 표명하였으나 D-SIB(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의 역할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스탠스 때문에 확대할 수 없었음.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간배당-분기배당-분기균등배당-자사주 매입/소각 등 금융지주의 배당 정책은 우리의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 이에 더해 밸류업정책으로 금융지주 총 환원율 50%의 시대가 도래. 어
렵게 획득한 결과이기에, 지금과 같이 우려가 점증되는 시기 밸류업 공시의 성실한 이행이 상당히 중요
최근 국내 증시는 내/외홍이 맞물려 부진한데, 금융주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 은행 대장주 KB금융, 보험사 인수를 목전에 둔 우리금융지주, 화재의 견조한 펀더멘탈+ 내년 증권 해외주식 강화+ 흔들림 없는 밸류업 진행중인 메리츠금융지주, ‘25년 건강보험 시장 MS 크게 확대 예상되는 삼성화재는 주가 조정될 때마다 꾸준히 매수 추천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