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12월 FOMC 이후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확대됐고 Micron의 PC·스마트폰 수요 부진 전망은 국내 반도체주 반등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중국 정책 이벤트나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부재한 만큼 시장의 큰 방향성이 나타나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식배당기준일(26일)·배당락일(27일)이 임박한 만큼 결산배당을 위한 고배당 종목들로의 수급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주식시장은 정치 리스크가 진정되기도 전에 미국발 충격이 더해져 부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면서 반등한 주식시장은 금리 경계감에 상승폭 반납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FOMC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25bp 금리 인하를 했지만 물가 불안 등으로 내년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변동성이 확대됐다. 여기에 Micron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 쇼크가 더해지면서 반도체 대형주 투심도 악화됐다"면서 "국채 금리 반등과 함께 달러-원 환율도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9개월 만에 1,450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산업적으론 대만 제12차 국가과학기술회의에서 연사로 나선 TSMC 회장 웨이저자가 Elon Musk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Tesla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강조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그는 "Musk는 실제로 Neural Link·SpaceX 등 여타 사업들과 로봇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내년 초 예정된 CES 2025에서도 AI 다음 트렌드로 로보틱스를 주목하고 있다. LAM 기술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학습 속도가 약진함에 따라 Tesla가 그리는 ‘We, Robot’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OMC 물가 경계감과 마이크론 수요 부진 전망은 국내 반도체주 반등도 제약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