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상승…지표 호조 + 파운드 약세

  • 입력 2024-12-20 07:25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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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잇단 경제지표 호조로 내년 금리인하 속도 둔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렸다.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파운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1% 높아진 108.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2% 오른 1.036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55% 낮아진 1.2504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75%로 동결한 가운데, 9명 위원 중 3명이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62% 상승한 157.3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0% 내린 7.310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0%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인하 결정으로 급락한 후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거래일 만에 가까스로 반등했다.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상승한 42,342.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92포인트(0.1%) 떨어진 19,372.77을 나타냈다.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3.1%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인 2.8%에서 상향 수정된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3.0% 수준이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명을 기록, 전주 대비 2만2000명 줄었다. 이는 예상치 23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반면 이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16.4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69달러 대로 내려섰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인하 결정 이후 원유수요 감소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7달러(0.95%) 하락한 배럴당 69.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51달러(0.69%) 밀린 배럴당 72.8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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