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외환-오후] 당국 경계 속 1440원 후반대 상승 유지

  • 입력 2024-12-19 13:3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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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오후 장에서 1440원 후반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1시 23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9.1원 오른 1448.20원에 호가되고 있다.

개장전 외환당국 관계자들의 구두 개입이 나온 가운데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에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일부 좁힌 채 1450원을 앞두고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높은 경계의식을 가지고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됐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인하’ 결정에 뉴욕주식시장이 급락한 여파로 국내주식 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초반 낙폭을 좁히는 흐름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달러지수는 0.18% 내린 108.06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2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9%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한 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1450원 초반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당국 구두개입이 나온 가운데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초반보다 상승폭을 다소 좁히고 1440원 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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