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연준 매파적 인하 속 달러지수 1.2%↑..1450원대 갭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909035807469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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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연준 매파적 인하 속 달러지수 1.2%↑..1450원대 갭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9원 높은 145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보다 12.3원 높은 1451.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8.2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1.2% 급등한 데 연동하며 1450원대로 갭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된 12월 FOMC 회의 결과를 소화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급등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급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금리를 낮추면서도, 내년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FOMC는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부터 세 번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베스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별도로 공개한 경제전망요약을 통해 내년 금리인하 전망 횟수를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내년 말까지의 금리 인하 예상 폭을 50bp로 제시, 지난 9월 100bp에서 크게 줄인 것이다. 또 2026년과 2027년에는 기준금리를 50bp 및 25bp 각각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2.5%로, 지난 9월 2.0%보다 높아졌다. 내년 예상치도 2.0%에서 2.1%로 높아졌고, 2026년의 경우 2.0%를 유지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예상치는 올해가 2.4%로 지난 9월 2.3%보다 높아졌다. 2025년에는 2.1%에서 2.5%로 상향됐다. 또 2026년은 2.0%에서 2.1%로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꽤 강하다”며 “고용시장이 둔화 중이지만, 그 과정이 아주 점진적이고 질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인하 폭 하향과 관련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고 내년 인플레도 기대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일부 위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다”며 “트럼프 관세의 인플레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1.2% 급등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금리인하' 소식에 수익률이 뛰자, 달러인덱스도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은 FOMC 결과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외 롱플레이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내렸으나 내년도 점도표 중간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늘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 네고는 상승폭을 제한한다. 대외 강달러 압력으로 환율 레벨이 계속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당국이 오늘 속도 조절에 나설 확률이 높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상승 출발 후 강달러 압력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50원 중반대 등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