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9시13분 현재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보합권 출발 뒤 상승폭 다소 확대...외국인 주시하면서 FOMC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08.86, 10년 선물은 6틱 오른 118.38로 거래를 시작한 뒤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다.
3년 선물은 9시 13분 현재 4틱 오른 106.89, 10년 선물은 15틱 상승한 118.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전날 3년 선물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2만 6,131계약이나 순매도한 뒤 이날도 매도 우위로 나오고 있다. 반면 10년 선물은 매수 우위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매파적 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갖고 이벤트를 대기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10bp 하락한 4.400%, 국채2년물은 0.50bp 오른 4.2575%를 기록했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며 석 달째 감소했다.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었다.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0.5% 증가)를 상회했다.
국내시장도 FOMC를 대기하면서 외국인 매매를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우리도 FOMC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 동향을 보고 있다"면서 "지금은 외국인들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장"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도 "미국 시장은 매파적 인하가 예상되는 FOMC를 앞두고 호흡을 조절했다"면서 "전날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대량 매도한 만큼 이들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오늘은 외국인 동향을 보면서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2시에 물가설명회를 연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