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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1430원 중후반대 보합세 시작할 듯

  • 입력 2024-12-18 07: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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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 달러/원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12월 FOMC 회의를 대기한 가운데 혼조 양상을 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미국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며 석 달째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줄었다.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0.5% 증가)를 상회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에 상방 압력을 받았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높아진 106.9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5% 낮아진 1.0488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12월 경기환경지수가 84.7로 전월 85.6에서 0.9 포인트 하락한 떨어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예상치 85.5를 밑도는 결과이다.

파운드/달러는 0.16% 오른 1.270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 8~10월 보너스를 제외한 주당 평균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 예상치 5.0%를 상회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2% 내린 153.5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하락한 7.287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7%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나타났다. 이번에 추가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인하 경로를 두고 매파적 메시지가 전해질지 주목된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에 머물렀다. 연 이틀 내린 것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8.90원)보다 0.1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430원 후반대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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