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8 (토)

韓 경제규모 1953년 477억원에서 2023년 2401조원으로 연평균 16.7% 확대 - 한은

  • 입력 2024-12-18 08: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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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규모 1953년 477억원에서 2023년 2401조원으로 연평균 16.7% 확대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명목GDP)가 1953년부터 70년 동안 연평균 16.7%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1953~99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명목GDP)는 1953년 477억원에서 2023년 2,401조원으로 연평균 16.7% 확대됐다.

1인당 국민소득(1인당 GNI, 미달러 기준)도 1953년 67달러에서 2023년 36,194달러로 연평균 9.4% 늘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1인당 PGDI, 미달러 기준)은 1975년 482달러에서 2023년 19,498달러로 연평균 8.0%씩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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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2023년중 연평균 경제성장률(실질GDP 성장률)은 6.9%, 실질GDI 및 실질GNI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6.6%로 실질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하회했다.

1976~23년중 실질PGDI 연평균 증가율은 5.0%로 실질GNI 증가율(6.0%)을 하회했다.

총저축률은 1988년(41.8%)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가 이후 점차 낮아져 2023년에는 33.5%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1991년 정점(41.6%) 이후 설비 및 건설 투자 증가세 둔화 등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가계순저축률은 1988년(23.3%)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2000년대 초반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생산구조는 1953~2023년중 농림어업 비중이 1953년 48.6%에서 2023년 1.5%로 크게 축소된 반면, 제조업(7.9%1953년 → 27.6%2023년)과 서비스업(39.8% → 63.0%)의 비중은 각각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출구조는 1953~2023년중 최종소비지출 비중(94.5%1953년 → 67.5%2023년)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총고정자본형성(7.3% → 32.1%), 수출(1.7% → 41.5%) 및 수입(9.7% → 41.2%) 비중은 상승했다.

분배구조는 1953~2023년중 피용자보수의 비중(23.0%1953년 → 47.1%2023년)은 임금근로자 증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며, 영업잉여 비중(61.2% → 22.5%)은 하락세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피용자보수비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2020년 기준년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량을 감안해 2단계로 나눠 추진했으며 이번 2차 개편에는 1953~99년 기간을 주 대상으로 기존(2015년 기준년) 시계열중 1차 개편시(6.5일) 공표하지 않은 모든 계열이 공표된다.

주요 경제지표의 신·구계열을 비교해서 보면 명목GDP는 경제규모(명목GDP)가 상향수정 됐으며 신계열과 구계열간 차이는 기준년에서 과거로 갈수록 축소됐다.

신계열 1인당 국민소득(미달러 기준)은 명목GDP가 상향수정됨에 따라 구계열보다 커졌다.

신계열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미달러 기준)도 구계열에 비해 확대됐다.

1954~2023년중 신계열 연평균 경제성장률(실질GDP 성장률)은 6.9%로 구계열 성장률 6.8%에 비해 0.1%p 상승했다.

신계열 총저축률과 국내총투자율은 시기별로 신·구계열간 다소 차이가 발생했으나 2000년 이전은 대체로 상향 수정됐다.

신계열 가계순저축률은 1980년대 이후 대체로 하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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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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