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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FOMC 대기 속 1430원 중후반대 보합세 시작

  • 입력 2024-12-17 09:1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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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높은 143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12월 FOMC 회의를 대기한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제조업 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미국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2로, 전월보다 3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예상치 12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8.5로 3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강세에 압박을 받았으나, 주중 연방공개준비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달러/원은 글로벌 이슈에 연동되어 상방 압력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외환당국 실개입 경계감에 막혀 1,43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며 "원화는 어제 글로벌 이슈에 집중하며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원화는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와 동조해 약세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실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권 출발 후 글로벌 이슈에 주목하는 가운데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 등에 상단이 막혀 1,43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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