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1430원대 소폭 상승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70814170962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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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1430원대 소폭 상승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달러/원은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소폭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12월 FOMC 회의를 대기한 가운데 예상을 밑돈 미국 제조업 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미국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2로, 전월보다 3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예상치 12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8.5로 3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강세에 압박을 받았으나, 주중 연방공개준비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터라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낮아진 106.8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높아진 1.050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5% 오른 1.2683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의 이번 주 금리동결 기대와 예상을 웃돈 영국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영향을 미쳤다. 12월 서비스업 PMI는 51.4로 예상치 50.9를 상회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27% 상승한 154.1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높아진 7.291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5%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주중 열릴 미국 연방공개준비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큰 점이 투자심리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반등 흐름이 두드러진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는 알파벳과 브로드컴 강세에 힘입어 2만선을 재돌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8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70달러 대에 머물렀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연방공개준비위원회(FOMC) 회의 경계심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5.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9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5.00원)보다 2.2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430원대를 유지하면서 소폭 상승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당국 개입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