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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상승…위안 약세 용인 가능성

  • 입력 2024-12-12 07:27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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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예산적자 확대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보도 역시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0% 높아진 106.7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33% 낮아진 1.049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0% 내린 1.274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0% 오른 152.5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4% 상승한 7.2823위안에 거래됐다.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내년 위안화 약세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9%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예상에 부합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안도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업종별로 구글과 테슬라 급등에 힘입은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27포인트(0.22%) 내린 44,148.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9.28포인트(0.82%) 상승한 6,084.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만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347.65포인트(1.77%) 급등한 20,034.89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까지는 4개월 연속 0.2%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1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2.7%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치와 같았다. 지난 11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올랐고, 전월 대비로도 0.3% 높아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5%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강세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 급감도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0달러(2.48%) 높아진 배럴당 70.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33달러(1.84%) 오른 배럴당 73.5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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