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국 CPI 경계 속 달러지수 0.2%↑..1430원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110906030131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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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미국 CPI 경계 속 달러지수 0.2%↑..1430원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2원 높은 1434.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1.8원 높은 1434.6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106.36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상승한 데 연동하며 143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나타났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농업부문 단위노동비용이 전 분기 대비 연율 0.8% 오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잠정치보다 1.1%포인트 하향 수정된 결과이다. 예상치는 1.5% 수준이었다.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 잠정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긴급 경제상황 현장점검 자리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예상치 못한 계엄 사태 이후, 그 영향으로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당분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개장 전에 "전일 주식시장 기관·외인 매수세 유입되면서 최근 낙폭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동향 예의주시하며 과도한 변동성 발생시 시장심리 반전 거둘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1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반등, 위험선호 심리 위축 영향에 어제자 낙폭 되돌림를 예상한다"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화는 위안화 강세와 같은 기존 환율 하락 재료에 둔감해지고 강달러 재료에 유독 민감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역외를 중심으로 강달러, 증시 하락을 재료 삼아 롱플레이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수급에서도 수입업체 결제가 추격매수로 따라붙으며 환율 상승압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당국 실개입 경계, 수출업체 고점 매도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정국 불안이 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하고자 당국은 적극적인 안정화 의지를 연일 피력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역외 롱플레이, 역내 실수요 매수를 중심으로 1,43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추가 상승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