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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强달러 속 정국 불안..2년 1개월래 최고, 14원↑

  • 입력 2024-12-09 15: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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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30원 후반대로 상승폭을 확대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9일 오후 3시 34분 현재 전장보다 13.8원 오른 1436.8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정국 불안으로 원화 자산을 향한 투자심리 위축세가 이어졌다.

이에 달러/원은 11월 말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오후 종가 기준으로 달러/원은 1437.0원을 기록해서 지난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원화 약세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 수치와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143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여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은 달러화 강세와 매수 우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1430원 후반대에서 나온 매도 물량으로 현재는 상단이 다소 제한됐지만 얇은 장세로 인해 변동성을 키우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시리아 정부 몰락과 한국 정치 리스크 등으로 원화 자산을 향한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물가지수들에 주목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수급 개선방안을 조속히 관계기관 협의로 마무리해서 12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8%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9% 오른 106.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냈다.

■ 달러지수 강세 속 정국 불안으로 달러/원 1420원 중후반대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원화 약세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 수치와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2만7000명으로 예상치 21만4000명을 상회했다. 지난 10월 기록은 3만6000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고, 9월 기록도 3만2000명 높여졌다. 지난 11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2%로 집계됐다. 미국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돼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4.0 수준이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금리인하와 관련해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때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지난달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예상을 웃돈 신규고용과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달 금리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 정국 불안 이어진 가운데 强달러 이어져...달러/원 1430원 후반대 상승하며 2년 1개월래 최고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3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여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원은 달러화 강세와 매수 우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1430원 후반대에서 나온 매도 물량으로 현재는 상단이 다소 제한됐지만 얇은 장세로 인해 변동성을 키우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시리아 정부 몰락과 한국 정치 리스크 등으로 원화 자산을 향한 투자 심리가 상당히 위축됐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물가지수들에 주목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8% 급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9% 오른 106.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와 정국 불안 등으로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도 달러화 강세와 강한 매수세 등으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으면서 143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여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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