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 韓정국 불안 속 1420원 후반대 상승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2090906140888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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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지표 호조 + 韓정국 불안 속 1420원 후반대 상승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높은 142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5.6원 높은 142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105.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원화 약세 요인에 영향을 받으면서 1420원 중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 수치와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2만7000명으로 예상치 21만4000명을 상회했다. 지난 10월 기록은 3만6000명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고, 9월 기록도 3만2000명 높여졌다. 지난 11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2%로 집계됐다. 미국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돼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4.0 수준이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금리인하와 관련해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때가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지난달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예상을 웃돈 신규고용과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달 금리인하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9일 달러/원은 한국 정국 불안 연장이 원화 위험자산 투심을 극단적으로 위축시키며 상승을 예상한다"며 "탄핵표결이 부결됐으나 야당이 이번주 다시 안건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12월 3일 비상계엄에서 시작된 정국 불안 장기화 조짐이 확인됐다. 이는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는 재료이기 때문에 오늘도 원화 위험자산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역외 롱플레이가 따라붙으며 1,420원 중후반까지 레벨을 끌어올릴 것으로 진단한다. 다만 당국 실개입 경계, 수출 네고는 상승폭을 제한한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420원 중후반 중심 등락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