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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고용지표 대기 속 1410원 중반대 약보합 시작

  • 입력 2024-12-06 09: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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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고용지표 대기 속 1410원 중반대 약보합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낮은 1416.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하면서 1410원 중반대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했다. 달러지수는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화 강세 등 영향으로 약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1만5000명을 대폭 웃도는 수치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의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기업 감원 계획이 전달보다 늘었다. 5만7727명으로, 전월보다 3.8% 증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주간 실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다음날 나올 고용지표를 경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6일 달러/원은 한국 정치적 불확실성 연장 주시 속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제한적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달러지수가 고용지표 대기 모드로 전환한 사이 유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강달러 부담을 낮추기 시작했다. 여기에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와 같은 원화 비교군이 동참하면서 오늘 달러/원도 역외 롱스탑,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이 어우러져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환율을 반영한 증시 외국인 순매도 장기화, 수입 결제 등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 환율 레벨이 높고, 원화 강세 전환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도 외국인 자금 유입을 억제하는 요인"이라며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를 쫓는 역외 롱스탑, 수출 네고 유입에 1,41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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