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10원 중후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5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4원 오른 1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국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 주후반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가운데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을 주목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장중에는 1410원 중후반대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계엄 사태 이후 당국 경계감이 작용한 가운데 일부 매수세가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141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한 채 소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내린 106.1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냈다.

■ 간밤 달러지수 제자리 걸음 속 달러/원 약보합 시작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가운데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을 주목했다. 상하방 요인이 대치하면서 달러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폭이 둔화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14만6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5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지난 10월 수치는 당초 23만3000명에서 18만4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55.5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기록은 56.0 수준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 11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6.1로, 예상치 57을 밑돌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행사 질의응답 시간에 “미국 경제가 9월 금리인하를 시작했을 때보다 나아진 만큼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11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활동은 여전히 견조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완만한 성장세가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들이 잇따라 예상치를 밑돈 점이 이달 금리인하 베팅을 강화하며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다만 주 후반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 당국 경계감 속 미국 고용지표 대기...달러/원 1410원 중후반대 강보합 수준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10원 중후반대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계엄 사태 이후 당국 경계감이 작용한 가운데 일부 매수세가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141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한 채 소폭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렸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내린 106.16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5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계엄 사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141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매수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1410원 중후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