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1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5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4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10.10원)보다 2.8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들이 잇따라 예상치를 밑돈 점이 이달 금리인하 베팅을 강화하며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다만 주 후반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낮아진 106.3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2% 내린 1.0508달러를 나타냈다. 프랑스 하원이 이날 오후 정부 불신임안을 예상대로 가결함에 따라 지난 9월 출범한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붕괴하게 됐다.
파운드/달러는 0.18% 높아진 1.269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전일 한국 계엄령 선포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급등한 뒤,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모습이다. 달러/엔은 0.69% 오른 150.6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하락한 7.278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0% 약세를 나타냈다. 예상을 하회한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악재로 반영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