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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당국 개입 추정 속 1410원 초중반대서 상단 막혀

  • 입력 2024-12-04 15:4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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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당국 개입 추정 속 1410원 초중반대서 상단 막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1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4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4.1원 내린 141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1410원 초중반대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당국이 구두개입으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141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히며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도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으로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에 그쳤지만 달러/원 환율은 급등했다.

장중에는 141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달러 매수는 이어졌다.

다만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에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상단이 제한됐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141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한 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6.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6% 하락을 나타냈다.

■ 계엄령 선포와 해제 속 달러/원 1410원 후반대로 레벨 높여 시작...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 속 초반 1400원 후반대까지 낙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9원 낮은 1418.1원으로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을 넓히면서 1400원 후반대로 레벨을 대폭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계엄 해제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당국이 구두개입과 함께 시장 안정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갔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당국이 구두개입으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1410원 초반대로 낙폭을 넓히며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도 한국 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으로 변동성을 확대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약보합에 그쳤지만 달러/원 환율은 급등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밤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음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74만4000건으로, 전월 737만2000건보다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748만건도 웃도는 수준이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쿠글러 이사는 이날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통화정책이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회의 때마다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금리인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양호한 경제상태를 유지하려면 통화정책을 계속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한국 계엄령 선포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만 미 노동지표 호조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 당국 개입 추정 속 달러/원 1410원 초중반대서 상단 제한..1410원 초반대서 하락 흐름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1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달러 매수는 이어졌다.

다만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에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상단이 제한됐다.

그러면서 달러/원은 141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폭을 제한한 채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대기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4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6.2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6%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계엄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로 1410원 후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다만 장중에는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으로 환율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달러/원은 1410원 초반대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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