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초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3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1.0원 오른 1402.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 강세가 이어졌지만 고점에서 나온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위안화가 약세폭을 넓혔지만 달러/원은 당국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 코스피 강세 등으로 강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400원 초중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1월 제조업 PMI와 유럽 주요국들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폭을 넓히고 달러지수는 상대적으로 더욱 강세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1400원 초반대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상단에서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상단이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8월 16일 1조 2107억원 이후 약 세 달 반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2% 오른 106.5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3% 상승을 나타냈다.
■ 간밤 달러지수 강세 속 달러/원 1400원 초중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400원 초중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11월 제조업 PMI와 유럽 주요국들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주목했다. 이에 유로화가 약세폭을 넓히고 달러지수는 상대적으로 더욱 강세폭을 확대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로, 예상치 47.5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46.5 수준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지난 11월 제조업 PMI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49.7로 예상치 48.8을 상회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중앙은행 심포지엄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그 전에 나오는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유로화 약세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 달러지수 오름세에도 고점 네고 출회...달러/원 1400원 초반대 강보합 유지
달러/원은 장중에는 1400원 초반대 소폭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지수가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상단에서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원은 상단이 제한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9%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4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월 16일 장에서 1조 2107억원 순매수한 이후 약 세 달 반만에 최고 수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2% 오른 106.5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서 1400원 초중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물량 출회와 코스피 강세 등으로 달러/원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