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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바이든 "트럼프, 관세 계획 재고하길 바라...비생산적인 일"

  • 입력 2024-11-29 10: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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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계획이 비생산적인 일임을 지적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계획을 재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28일 기자들에게 "트럼프가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두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비생산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는 양국이 불법 마약과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때까지 모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가 취임 후 첫 번째 조치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대통령이 거의 제한 없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국가안보법의 문을 다시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서약은 미국과 두 이웃 국가 간의 관계를 흔들고 그의 가장 큰 첫 임기 업적 중 하나로 꼽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인 USMCA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바이든은 미국이 북미의 두 이웃 국가를 소외시킬 여유가 없음을 지적하며 "우리가 정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이러한 관계를 망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1기 당시 멕시코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을 포함한 미국 동맹국의 수입품에 다양한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2019년 5월 트럼프는 멕시코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 수입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로 관세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의 위협은 잠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지만 관세는 실현되지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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