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트럼프 관세 위협 vs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1390원 후반대 보합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112707331402511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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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트럼프 관세 위협 vs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1390원 후반대 보합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NDF 환율이 보합한 데 연동해서 1390원 후반대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소식 그리고 FOMC 11월 의사록 등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는 상승폭을 넓혔다가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공개한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중립금리 수준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통화정책 제한 정도를 평가하는 일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정책적 제약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편이 적절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폭탄 경고 속에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 높아진 107.0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0% 낮아진 1.0477달러를 나타냈다. 루이스 드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핀란드 언론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발언한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14% 내린 1.255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70% 하락한 153.1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오른 7.259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5%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감소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늦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폭탄’ 경고 발언이 나왔으나, 이날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점진적 금리인하를 강조한 점 역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8달러 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96.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8.20원)보다 0.6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약보합에 연동해 1390원 후반대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