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보합권 등락...외인 선물 매수 속 금통위 대기

  • 입력 2024-11-22 13:5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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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36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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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2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권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3틱~+6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4틱~+5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2년물 중심 하락 속에 하락속에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1.6bp, 10년은 0.5bp, 30년은 0.2bp 하락했다.

기재부의 추경 부인으로 가격이 반등해 강보합권으로 되돌린 후 다음주 금통위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세가 이어졌지만 매수세가 추줌해지면서 추가 강세도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340계약 이상, 2390계약 이상 순매수했지만 장중 고점대비로는 순매수 규모를 축소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 후 등락하면서 시장 영향도 제한됐다.

시장이 성장률 전망 하향 등 경기 하방 리스크를 반영해온 만큼 다음주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도 강했다.

일부에서는 한은의 깜짝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완화적 금통위 기대로 뚜렷한 매도 세력도 부재했지만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는 등 시장이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를 앞서간 측면도 적지 않아 금리 레벨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기재부의 추경 가능성 부인 이후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도 부재해 강보합권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추경은 그냥 없던 걸로 시장이 다시 반영해버렸다"며 "정부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일관되지 않고 뭔가 혼선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초 원래 계획 대로라도 20조 내외 발행이 있고, 만약에 추경이 있다면 25조 이상 발행이 불가피해 실제로 추경이 가시화되면 충격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금 당장은 다음주 금통위 기대감이 큰 것 같다"며 "현재 대부분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큰 폭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계속 내려가고 있는데 한번은 충격이 있을수 있어 일단 조심하는게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의 11월 FOMC 회의록 공개, 한국의 금통위 예정 등으로 대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 일단 FOMC회의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경계는 하나 노동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12 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된다면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주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은의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 경로에 대한 우려가 전망치의 하향 조정을 통해 반영될 경우 내년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6.1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7.38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09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194계약, 786계약, 676계약, 15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2627계약, 13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375계약, 903계약, 648계약, 356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1.6bp 내린 2.814%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0.5bp 하락한 2.975%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0.2bp 하락한 2.853%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6.1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2.2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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