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상보)[뉴욕-주식] 1% 이하 동반 상승…경기순환주 강세

  • 입력 2024-11-22 07:01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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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잇단 지표 호조로 경제 활성화 기대가 커진 가운데,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며 금융주와 산업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88포인트(1.06%) 상승한 43,870.3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1.6포인트(0.753%) 높아진 5,948.7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28포인트(0.03%) 오른 18,972.42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유틸리티주가 1.8%, 소재와 필수소비재, 금융주는 1.2%씩 각각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주는 1.7%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0.5%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양호한 3분기 양호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4분기 매출 전망을 공개한 바 있다. 인텔은 1.8%, 마이크론은 4.5%, 퀄컴은 0.8% 각각 높아졌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줄었다. 이는 예상치(22만명)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세 달 만에 반등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10월 기존주택 판매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3.4% 증가한 연율 39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예상치(393만채)를 웃도는 결과이다. 반면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1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5.5로, 전월(10.3)보다 급락했다. 이는 예상치(8.0)를 대폭 밑도는 결과이다.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향후 1년에 걸쳐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한 행사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인플레이션 진전과 견고한 노동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70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한 점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35달러(1.96%) 높아진 배럴당 70.1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42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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