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짐 크레이머 "차트상 시장, 트럼프 관세 인상 극복 가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가 차트상으로 보면 시장은 트럼프 관세 인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스탁브로커스닷컴의 투자 리서치 부문 제시카 인스킵 디렉터의 분석을 토대로 "차트를 보면 관세가 트럼프 첫 임기 동안 실제로 실현되기 전까지는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 전에 모든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지만 큰 피했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관세가 실제로 적용되고 시장이 매도되었을 때조차,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한 순간 우리는 결국 손실을 상쇄했다"며 "인스킵 디렉터가 정말 좋은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중반부터 2020년까지의 S&P 500 성과 차트를 검토하면서 트럼프가 철강, 알루미늄,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을 때 지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검토했다"며 "관세에 대한 리드업은 주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가 실제로 관세를 부과했을 때 더 광범위한 시장이 반응해 트럼프가 세계 무역전쟁을 일으켰다는 생각에 겁을 먹은 바 있다"고 했다.
크레이머는 "다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자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며 "인스킵은 연준의 조치가 지수가 관세에 대한 반응을 견뎌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준이 긴축을 중단했을 때 지수가 강세 주기에 들어갔고 이는 팬데믹이 발생할 때까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이번 대선 캠페인에서 내세운 관세는 첫 임기 때 도입한 관세보다 더 공격적이지만, 크레이머는 인스킵의 분석이 시장이 어디로 향할 수 있는지 분별하는 데 여전히 유용하다고 했다.
그는 "인스킵이 보기에 무역전쟁과 같은 것은 시장이 이미 하락 추세일 때 확실히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다만 지금처럼 강세 주기에 있고, 우리가 그 주기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