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美법무부, 구글 독과점 해소 위해 크롬 강제 매각 요구 - 블룸버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가 18일 보도했다.
이 계획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8월 구글이 검색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고 판결한 판사에게 AI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 체제와 관련된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 소송에 참여한 주와 함께 반독점 당국도 20일 연방판사인 아미트 메타에게 데이터 라이선스 요건을 부과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사람들이 밝혔다.
메타 판사가 이 권고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이는 온라인 검색시장과 급성장하는 AI 산업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다. 이 소송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제기돼 조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도 계속됐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웹 브라우저를 소유하는 것은 구글 광고사업의 핵심이다. 구글은 로그인한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파악하고 해당 데이터를 사용해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타기팅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크롬을 사용해 사용자를 자사의 대표 AI제품인 제미니로 안내하고 있다. 제미니는 답변봇으로부터 웹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비서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구글의 규제 담당 부사장인 리앤 멀홀랜드는 "미 법무부가 이 사건의 법적 문제를 훨씬 뛰어넘는 급진적인 의제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식으로 통제를 하면 소비자, 개발자, 미국의 기술 리더십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