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3분기 가계신용이 증가해 2분기 연속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른면 올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13.8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8조원 증가했다.

지난 1분기 감소(-3.1조원) 감소 후 2분기 13.4조원 증가 전환한 후 3분기 18조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했다.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모두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전년동기대로는 35.4조원 늘어 증가폭 확대 추세가 이어졌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1,795.8조원으로 기타 대출 감소세가 계속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며 16조원 증가했다.

판매신용 잔액은 118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0조원 증가해 2분기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을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24.2/4분기 +16.0조원 → 3/4분기 +19.4원)은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가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1분기 5.9만호, 2분기 8.3만호, 3분기 9.6만호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기타대출(-2.7조원 → -3.4조원)은 증권사 신용공여액 감소 등에 기인하여 12분기 연속 감소했다.

증권사 신용공여액은 지난 1분기 1.3조원, 2분기 0.4조원 증가한 후 3분기만에 3.2조원 감소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17.3조원 → +22.7조원)은 기타대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3.9조원 → -1.7조원)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 전환하고 기타대출 감소폭도 축소되면서 감소규모가 축소됐다.

기타금융기관 (-0.1조원 → -4.9조원)은 주택담보대출 감소폭이 확대되고 기타대출이 감소 전환하면서 감소규모가 확대됐다.

판매신용(+0.1조원 → +2.0조원)은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증가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 2분기 189.9조원에서 3분기 192.9조원으로 2분기 연속 확대됐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