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우려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14달러(3.19%) 높아진 배럴당 69.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6달러(3.18%) 상승한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우크라 전 참전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러시아는 이번 조치로 우크라 전이 3차 세계대전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기대에 테슬라가 급등한 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점도 안도감을 심어줬다. 다만 이틀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9포인트(0.60%) 상승한 1만8791.81을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발표에 따르면, 11월 주택시장지수는 4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 44를 웃도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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