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트럼프 여파로 중국 경기 하방압력 더 확대...내년에도 정책 대응책 지속 주목 - 메리츠證

  • 입력 2024-11-14 09:4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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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트럼프가 차기 미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중국의 경기하방 압력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2025년 중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 중국에게 2025년은 내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 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강도, 경기 회복 및 기업 실적 개선을 숫자로 증명하며 신뢰를 회복해야 할 필요성이커졌다"면서 "내년에도 경기 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관건은 신규 수요를 유발하는 확장 재정 집행과 주택 가격 상승이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 가시성은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내년에도 추가적인 정책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무적인 점은 중국이 과거와 달리 주식시장 부양을 통한 기대치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이며, 이는 주가 하단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이익이 개선되기까지 정책 모멘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며 "강력한 정책 부양이 동반되는 것을 가정할 때 2025년 예상 지수 밴드로 상해종합 2,800~3,800pt, 홍콩H(HSCEI) 6,000~8,800pt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환원과 기술주 투자의 바벨전략을 권고한다"면서 "저금리 환경 및 ROE 개선이 미미한 환경에서 자사주 매입 중심의 주주환원 강화 기업은 시장 주목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기술주는 정부의 유동성 공급 및 IT 기업 IPO 집중 모멘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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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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