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연준 카시카리 “인플레 데이터,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13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확신이 있지만 좀더 기다려야 한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앞으로 한 달 또는 6주 동안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CPI는 전년 대비로도 2.6% 올라 예상치와 같았다. 10월 근원 CPI도 전월보다 0.3% 올라 예상치와 같았다. 10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은 견조한 인플레이션 수치와 강력한 미국 경제 성장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와 폭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러한 경제 회복세로 인해 지난 1~2년 동안 중립금리가 어디에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됐다"며 "생산성 향상이 지속된다면 중립금리가 생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12일 야후파이낸스 투자컨퍼런스에서 "지금과 12월 회의 사이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서프라이즈를 본다면 금리인하를 잠시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한지 결정하기 위해 향후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를 살펴볼 것"이라며 "지금부터 12월 사이에 노동시장이 정말 뜨거워진다고 상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