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엔비디아 2.1% 상승에도 반도체지수 0.9%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2% 올랐지만 반도체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2.1% 오른 148.31달러로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보합에 그치면서 세계 시총 1, 2위인 엔비디아와 애플의 시총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코스콤 CHECK(6303)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시총은 3조6375억달러, 애플 시총은 3조389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빅테크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도 각각 1.2%, 1.0%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급등세였던 테슬라는 6.2% 급락하며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대부분 반도체 종목 주가가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0.93% 하락한 5108.64포인트를 기록했다. SOX는 이날 하락으로 최근 5거래일 1.06% 하락을 나타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를 보면 TSMC(-1.2%), 브로드컴(-1.5%), ASML(-0.3%), AMD(-2.5%) 등 시총 상위 종목들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8%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연속 랠리를 마감했다. 대선 이후 이어 오던 사상 최고치 행진을 끝내며 랠리 피로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소재주가 1.6%, 부동산과 헬스케어주는 1.3%씩 각각 내렸다. 반면 정보기술과 통신서비스주는 0.5%씩 올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