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물가 전년비 2.5% 하락...전월비로는 2.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10월 수출입 물가가 전월비 모두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는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비 2.5% 하락했다.
지난 9월 6개월만에 하락 전환 후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11월부터는 기저 효과가 약화되고 달러/원환율 상승 등으로 상승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대비 수입물가는 2.2% 상승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오른 영향을 받았다.
지난 10월 두바이 유가 평균 가격은 배럴당 74.94달러로 전월(73.52달러)대비 1.9% 올랐고 전년동월대비로도 무려 16.5%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1%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5%, 1.1%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7%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3% 하락했다.
10월 수입물가 전년비 2.5% 하락...전월비로는 2.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
10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올라 상승폭이 다시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지난 10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1.00원으로 전월대비 2.0%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 0.8% 올랐다.
전월대비 수출물가는 1.7%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2%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고, 전년동월비 1.1% 상승했다.
10월 수입물가 전년비 2.5% 하락...전월비로는 2.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
■ 10월 수출입 물량·금액지수 전년동월비 모두 상승...교역조건 상승세 지속
109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각각 5.7%, 6.1% 상승했다.
물량지수는 15개월 연속, 금액지수는 13월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도 다시 확대됐다.
10월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기계 및 장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각각 5.6%, 2.3% 상승했다.
물량지수, 금액지수 모두 넉 달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도 다시 확대됐다.
통관금액 중 가격 조사의 어려움으로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제외된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의 수출입금액은 제외됐고 달러 기준으로 작성됐다.
10월 수입물가 전년비 2.5% 하락...전월비로는 2.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적용, -3.4%)은 하락하고 수출가격(0.3%)은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7%)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9%)가 모두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9.8%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각각 16개월, 17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상승폭도 확대됐다.
10월 수입물가 전년비 2.5% 하락...전월비로는 2.2%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