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반등해 3년 이하 상승 전환...국고채 3년 이하 0.1~0.6bp↑, 5년 이상 1.1~2.5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2일 채권금리는 장후반 반등해 낙폭을 축소했고 3년 이하는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금리는 3년 이하에서 0.1~0.6bp 상승했고 5년 이상은 1.1~2.5bp 하락했다.
장중에는 미국채권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트럼프발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유럽 주요국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매수를 늘리고 KDI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하향 조정하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밝히면서 금리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 경계감 속에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한데다 달러/원 환율의 1400원 상회 등 금융안정 리스크로 반등해 낙폭을 축소했고 3년 이하는 상승 전환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0.1bp 오른 2.901%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2.5bp 하락한 3.010%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5bp 하락한 2.86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0.9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0bp내외로 전장 수준을 유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보합인 105.9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16.9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3845계약, 162계약, 683계약 순매수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844계약, 3905계약, 91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9460계약, 16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109계약, 7339계약, 885계약, 794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해 3년 보합 되돌림...외인 선물 매수 속 아시아 美금리 오름폭 확대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등락하는 등 방향성이 제한됐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4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출발 후 추가 상승해 +6틱내외, +30틱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채권시장이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트럼프발 경기 둔화 우려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며 10년 국채선물은 30틱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으로 재정 적자 우려나 금리인하 속도 지연에 대한 경계감이 계속됐고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트레이드와 CPI를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10월 가계부채 증가 규모 확대에 이어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진 점도 강세를 제한했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장후반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고 3년은 보합으로 되돌렸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8틱까지, 10년은 +35틱까지 상승 후 반락해 각각 보합, +12틱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지지했다.
트럼프발 경기 위축 우려로 주가가 낙폭을 확대한데다 KDI가 KDI 경제전망(2024년 하반기)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하며 점진적 금리인하 필요성을 밝힌 접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높았고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4원을 넘어서면서 한은의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커젔다.
미국 공화당의 레드 스윕이 현실화되면 트럼프의 감세, 관세, 반 이민 등의 정책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트럼프발 인플레 압력과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 글로벌 교역 위축에 따른 성장률 전망 하향 등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트럼프 정책에 힘을 받을 경우 단기적으로 금리의 조정 가능성을 경계했다.
장후반에는 미국 공화당의 레드 스윕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가격이 반락했고 3년 국채선물은 보합으로 되돌렸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은 2.50bp 오른 4.33%대에서, 2년 금리는 4.85bp 상승한 4.30%대에서 매매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내외 경기 차별화로 원화채권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나 미국채가 당장 강세로 가기에도 한계가 있어 추가 하락이 막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년 2.8%대에서는 경계감을 가지고 대응해야할 것 같다"며 "기술적으로도 이 정도 수준에서는 최근 여러차례 막힌 적이 있는데다 1400원대의 달러원 환율,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감안하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레벨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가 약해도 국내시장이 버티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며 연말이니 버틸려는 성향이 강한 듯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채가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리스크 관리 움직임도 점차 강화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