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25 (월)

[외환-개장] 트럼프 트레이드 속 强달러...1400원 전후 시작

  • 입력 2024-11-12 09:13
  • 김경목 기자
댓글
0
[외환-개장] 트럼프 트레이드 속 强달러...1400원 전후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9원 낮은 1399.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8원 낮은 1400.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달러지수 강세분을 선반영해 1400원 전후반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6% 내린 105.4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해 140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됐다. 이에 달러화, 주식 그리고 암호화폐 강세가 이어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한 가운데, 보호무역 정책 우려가 여전히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관세 우려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와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를 쫓아 1,40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며 "트럼프 트레이드가 연일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외환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약세를 보이면서 커스터디 매수세 유입에 대한 경계가 환율 하락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출 이월 네고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 어제 환율은 1,400원 근처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세가 제한됐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강달러 압력과 연동하며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고점 매도에 막히며 1,400원 초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