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강세 흐름 유지...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8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36틱 출발 후 각각 +12틱, +47틱까지 상승 후 반락해 각각 +7틱내외, +3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하락했고 지난 10월 중반 이후 3년, 30년은 2.9%를, 20년은 3%를 다시 밑돌았다. 전장대비 3년은 2.5bp, 10년은 3.5bp, 30년은 2.6bp 하락했다.
미연준의 만장일치 금리인하 속 트럼프 트레이드가 되돌려지며 미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이어졌다.
파월 의장이 미국 대선 결과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고용, 물가 목표 달성 위험이 거의 균형 상태로 판단한데다 12월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도 경제지표가 어디로 이끌지를 봐야한다"고 밝히면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다소 약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12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을 68.2% 반영하는데 그치는 등 동결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다.
국고채 3년 금리가 2.9%를 밑돌면서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레벨 부담 인식도 다시 높아졌다.
통화정책의 관점이 물가에서 금융안정으로 다시 펀더멘탈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지만 단기적 물가 반등 우려와 금융안정 리스크 등에 따른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를 경계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밀렸던 금리가 다시 되돌려진 상황이라 다시 방향성을 가늠해 봐야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며 추가 강세를 제한햇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040계약 이상, 10년을 44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금리인하, 트럼프 트레이딩 되돌림 등에 따른 강세 흐름 속에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트럼프 트레이드 우려가 완화되며 그동안 밀렸던 부분이 되돌려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예상대로 25bp 금리인하에 나섰지만 추가 인하에 대한 파월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멘트를 보면 다시 방향성을 봐야할 시점인 것 같다"며 "결국 다음주 미국 CPI 등 지표 결과나 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에 주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감세 등과 관련한 재정 부담과 인플레이션 경계감에 따른 변동성 우려가 잔존하지만 파월 의장의 단기적 대선의 통화정책 영향 제한 발언, 3% 초중반 중립금리 수준까지 지속될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하 기조를 감안하면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트럼프의 보호무역조치는 국내 수출에 부정적"이라며 "낮은 물가와 성장에 따른 한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 대선 이후 금리 변동성 장세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5.94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6틱 상승한 116.55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043계약, 269계약, 1402계약, 1245계약, 10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451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448계약, 325계약, 992계약 순매도했고, 은행, 보험이 각각 1631계약, 230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2.5bp 내린 2.897%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3.5bp 하락한 3.059%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6bp 하락한 2.899%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6.2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6.0bp내외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