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중국 정부 부양책의 효과가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장기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시기상조여서 향후 지속적인 개선세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경기 실물 또는 심리에 우호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9월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주입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원책은 시장의 기대를 높였고 부양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 안정 신호와 긍정적 PMI 지표를 발표했다.
10월 중국 제조업 PMI는 50.1으로 전월 49.8보다 상승했다. 4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선 것으로, 제조업이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다. 신규주문이 50.0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생산이 2개월 연속 개선되며 52.0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제조업 부진이 우려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은 중국 제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불안정한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신규주문은 50.0을 기록하며 전월 49.9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신규수출주문은 전월의 47.5에서 47.3으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는 중국 제조업의 회복세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10월 서비스업 PMI는 50.2로 전월 50.0 대비 소폭 개선됐다. 신규주문과 고용은 각각 47.2, 45.8로 아직 위축 국면이지만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중국 PMI, 부양책 발표 이후 긍정적 신호 보내는 중...향후 지속적 개선세 여부 확인해야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