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2-23 (월)

[코멘트] 아마존, 아직 유효한 이익률 개선 모멘텀 - 대신證

  • 입력 2024-11-01 13:41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 우려와는 다르게 전 사업부문 영업이익률 상승

* 향후 이커머스는 이익률 개선, 클라우드는 AI가 실적 개선 이끌 전망

* 12개월 선행 EV/EBTIDA 13배 수준으로 밸류 부담 적음

■ 3Q24 Review: 우려와는 다르게 전 사업부문 영업이익률 개선

3분기 매출액은 1,589억 달러(+11.0% YoY, +7.4% QoQ)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 +1.0% 상회. 영업이익은 174억 달러(+55.6% YoY, +18.7% QoQ)로 컨센서스를 +18.5% 상회. EPS는 1.43달러로 컨센서스 +25.4% 상회

아마존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133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컨센서스를 -13.6% 하회. 이익률 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임.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 수치는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 이는 이커머스, AWS 부문 영업이익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

3분기 영업이익률은 사업부문별로 북미 5.9% (+0.3%p QoQ), 국제 3.6% (+2.7%p QoQ), AWS 38.1% (+2.6%p QoQ). 북미 부문은 재고 배치 조정을 통한 풀필먼트 네트워크 비용 절감이 마진 개선에 도움. 국제 부문은 유럽을 중심으로 배송 비용을 절감하고, 풀필먼트 센터를 효율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광고 매출이 증가한 것과 유가가 하락한 것도 이익률 상승 요인. AWS 부문은 CAPEX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매출 증대에 기반해 이익률이 상승

■ 이커머스는 이익률 개선, 클라우드는 AI가 실적 개선 이끌 전망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815~1,885억 달러로 컨센 -0.7% 하회. 영업이익은 160~200억 달러로 컨센 +3.9% 상회

이커머스 이익률 개선 강도는 둔화되더라도 추세는 유지될 전망. 필수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배송 횟수 증가, 풀필먼트 네트워크 재구조화, 로봇 도입 등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효율화를 추진. 다만, 미국 소매판매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 고려하면 이커머스 매출 성장률 반등 가능성 제한적

AI 기반 클라우드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 앤디 제시 CEO는 아마존도 AI 클라우드 수요가 AI 캐파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데이터센터 건설이 완료되면서 캐파가 늘어나면 성장률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 다만, 초과 수요의 폭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처럼 강하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

2024년 누적 CAPEX + 장비 금융리스 금액은 519억 달러.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7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 대부분의 지출은 AWS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사용할 예정. 2025년 지출 금액은 2024년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 높음

12개월 선행 EV/EBITDA 13배 수준으로 과거 밴드 하단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적음. 다만, 멀티플을 올려줄 정도의 성장이 나오는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

(서영재 대신증건 연구원)

[코멘트] 아마존, 아직 유효한 이익률 개선 모멘텀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코멘트] 아마존, 아직 유효한 이익률 개선 모멘텀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