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엔비디아 4.7% 급락 속 반도체지수 4% 내려 5000 붕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5%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반도체 지수도 4% 급락했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4.72% 내린 132.76달러를 기록했다.
AI 부문에 대한 지출 둔화와 AI칩의 배송 지연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2%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9.3% 상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 급락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4.01% 하락한 4946.75포인트를 기록했다. SOX는 이날 급락으로 최근 5거래일 5.1% 하락을 나타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TSMC(-2.0%), 브로드컴(-3.9%), ASML(-1.7%), AMD(-3.1%) 등 시총 상위 종목들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 실적 부진 여파로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탓이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과 아마존 실적 발표는 시장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 급등하고 있다. 인텔은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덕분에 시간외에서 7% 급등하고 있다.
아마존과 인텔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 선물이 0.5%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