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1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79.90원)보다 6.15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압박을 받았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다음날 나올 고용보고서 대기 모드로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 낮아진 103.8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3% 높아진 1.0883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2% 올라 예상치 (1.9% 상승)를 웃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파운드/달러는 0.52% 내린 1.2894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나온 영국 정부 예산안이 결국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대폭 강해졌다. 달러/엔은 0.94% 하락한 151.98엔에 거래됐다. 전일 나온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덜 비둘기파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4% 내린 7.12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