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우려가 커진 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5달러(0.95%) 오른 배럴당 69.2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61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11월 5일 미 대선 전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CNN이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최근 이란 군사시설을 노린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이란에 '보복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 실적 부진 여파로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탓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로 예정된 인텔과 아마존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08포인트(0.9%) 하락한 41,763.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8.22포인트(1.86%) 내린 5,705.4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12.78포인트(2.76%)나 떨어진 18,095.15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6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23만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사의 감원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10월 감원 계획은 5만5597명으로 전월보다 23.7%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0.8% 올라 예상치 0.9% 상승을 하회했다. 미국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2.1%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예상치와 동일했다. 지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7% 올라 예상치(2.6% 상승)를 상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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